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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공사와 부금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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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에서 암암리에 시행되어 오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게 바로 부금 또는 실행입니다.
일종의 재하도급 또는 일괄하도급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부금공사
A사에서 50억에 수주한 공사를 B사에서 일괄하도급을 받아서 시공하는 경우, B사는 전문건설업체로
해당공사의 전공종에 대한 면허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땐 A사에서
B사로 부금을 주게 됩니다. 부금이란 회사와 회사간에 맺는 음성적인 계약관계입니다. A사에서 공사를
수주했으나 해당공사에 투입을 할 여력이 없는 경우 또는 직접공사를 했을때 과투입이 예상되는 경우
부금을 주게 됩니다. 비율은 A사와 B사간에 정하겠지만, 일반적으로 80~87% 사이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비율에 따라 전체금액에서 계약하게 되고, 서류상 일부는 하도급으로 계약됩니다. 정산 방법은 추후에
소개 합니다.
2. 실행공사
실행소장처럼 공사전체를 도급받아서 현장을 운영하는 경우, 목공팀이나 철근팀 처럼 구조물공사를
별도로 도급받는경우, 토공사 에서 토공량에 따라 운반비 및 적사비를 도급 받는 경우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같이 실행공사란 부금과는 달리 회사와 개인간에 음성적인 계약을 맺는 경우 입니다.
실행소장의 경우엔 일반적으로 공사를 끝나고 정산하는 경우가 많으며, 보통 중기비 또는 자재대의
자료로 맞춰서 정산을 하게 됩니다.
위와 같이 실행이나 부금은 중소규모의 건설사또는 실행 소장님들에게는 유리하겠지만, 건설의 발전에는
역행하게 되고, 자칫 기술력 저하와도 연계될 소지는 충분히 있으나, 작업의 능률성과 진행속도에는 상당한
도움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실행이나 부금을 받게 되더라도 품질적인 문제만 해결한다면, 추후 양성화
시키게 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요?
[이 게시물은 건설한국인님에 의해 2021-10-21 16:43:00 초보길잡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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